나중에 다시 가보니 보이질 않습니다.
물어보니 고장 나서 버렸다고 합니다.
시설을 방문하다 보면 때로,
이것저것 필요하다며 요청받기도 하고
어떤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준비해서 전달도 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재방문하면 전달한 물품이 안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젖병소독기 뿐만 아니라 젖병꼭지, 분유, 기저귀, 완구, 의료기기, 요람,
심지어 한뜸한뜸 손으로 정성 들여 짠 털목도리, 털양말 등등.
전달한 물품이 안 보이는 이유는?
좋네, 예쁘네, 애들보다 어른인 내가 가져야겠네, 되팔면 돈이 되겠네 입니다.
그래서 후원물품 구매와 전달 시,
분유, 기저귀 등은 포장을 개봉한 후 전달 하는 등,
종류와 방법에 주의를 기울 입니다.
나누는 님들의 마음,
그곳에 머물러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