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고 쓴 아이스 베트남 커피,
아베 커피는 얼음이 녹으면서 연해집니다.
연유를 넣으면 스윗해 집니다.
VISKET day 사이공(호찌민)
ep.2024.10.06
약속 시간이 되면 하나둘 오는 동행들
Mr.Pie 에서 아이들을 위해 파이를 만들어 보내 주셨습니다.
아침 못 먹고 온 학생들을 위해 따로 또 챙겨 보내주셨네요.
아침에 갓 구웠기에 따스함을 더 느낍니다.
늘 그렇듯 동행들은 싸라기 마음들을 나눕니다.
맛보기로 조금씩 나누고
이것저것 하느라 땀 잔뜩 흘리다가도,
잠시 손 내밀어 서로 허그 힐링도 합니다.
파이는 나중에 먹게 합니다.
아이들이 배가 부르면 식사를 안 먹고,
남는 음식들은 버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모아 온 헌 완구, 장난감으로 잠시 같이 어울리며 놀고
그리고 바라봅니다.
호찌민 인사대 베트남어학과 학생들도 따로 시간을 내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따로 또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여전히 몸을 못 가누지만 늘 웃는 아가도 보는데
한켠에 새 식구가 된 생후 4개월 아기가 보입니다.
우리들에게는 또 다른 만남이 생겼습니다.
기다림이 있습니다.
한 달에 한번 타는 휠체어 타기
남학생들이 산책을 도와줍니다.
한두 살 터울의 오빠들이 밖으로 산책을 데리고 나가서 마시고 싶어 하는 것을 사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소율이 스윗한 오빠라고 말 합니다.
스윗한 향기에 너도 나도 미소 짓습니다.
전에 세준이가 주었던 무릎 보호대의 해진 모습도 마음속에 담습니다.
종이비행기에 작은 마음들을 날립니다.
우리들은 싸라기 마음들을 나누고 나누어 받습니다.
- 다음 정기방문 일정 -
하노이시 10월 20일 (7am-3pm, 매달 3번째 일요일)
호찌민시 (사이공) 11월 3일 (9:30-11:30, 매달 1번째 일요일)
감사합니다, VISKET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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