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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KET minds to moments 그때/VISKET traveler 베트남여행

베트남 쌀국수 맛집을 갔습니다.

오래 전부터 가끔 가던 쌀국수 맛집
마침 근처를 지나면서 들렀습니다.

동동 뜬 기름에 걸쭉해 보이는 국물
그리고 올려진 소고기 편육.
예전 추억들을 떠 올리며 한 젓가락 들었습니다.


내 입맛이 변했나?
두 번째, 세 번째 젓가락질을 합니다.
이 맛이 아닌데 라는 생각.

식사를 하는 1층 안쪽 방이 공사 중입니다.
다른 층도 공사 중이니 보이진 않아도 날리는 먼지들.

단층집이 5층집으로 변하는 과정,
식당 안의 다른 손님들은 개의치를 않아합니다.

보이는 환경도 그랬지만 안 보이는 주방 환경은?
무엇 보다 국물과 고기 챙기는 이들이 20대 중반.
주인은 그대로입니다.

내가 변했을까?
주인이 변했을까?
식재료가 바뀌었을까?
주방장이 바뀌어서일까?

소위 누구 맛집, 누가 왔었다는 혹은 유투버 맛집을 다 믿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좋아했던 집도 이런데,
겨우 한두 번, 몇 번의 방문으로 맛있다?
주방 식재료와 환경도 알 수 없을 텐데?

과장된 평에 손님들은 계속 오겠지만,
다시 갈 맛집에서 제외, 삭제가 되었습니다.

소식에 까다로운 입맛이지만 기분 좋게 하는 집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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